유학생 비자 제한 규정 발표
최근 미국 이민세관 단속국(ICE)은 이번 가을학기에 온라인으로 수업을 듣는 유학생들에 비자를 전면 취소하겠다는
갑작스러운 발표로 수많은 사람들을 당황케 했었는데요.
수많은 학생들과 교수들, 그리고 학교들은 petition(탄원서)으로 반대의사를 표하기도 했습니다.
코로나가 완전히 사그라지지 않고 확진자와 사망자가 점점 증가하는 미국 상황 때문에
온라인으로 전환하여 공부를 진행하려는 학생수가 많아질수록 미국 아파트 렌트, 식당 등
미국 경제에 타격이 가서 유학생들의 안전을 무시한 채 장사를 하려는 트럼프 정부가 너무 괘씸했는데요.
특히 시민권/영주권을 가지고 있지 않은 이민자 가족들은 여러 방법으로(?) 비자로
(비자/신분 자격이 안돼 부모님은 사업비자 또는 영주권으로, 자녀들은 학생비자 등) 신분을 유지해가며 살아가고 있는
이민자 가족들은 이번 발표로 통해 가족들이 생이별을 해야 하는 상황까지 갈 수 도 있는 상황이었습니다.
심지어 발표 이후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 공항에서 수업과정 미등록을 지적하며 입국 거부가 된 드폴대 한국인 유학생에 사례가
알려지며 "새로운 규정은 학생들에게 학업 포기를 강요하고 있다"며 큰 논란이 되었습니다.
주 검찰총장과 하버드, MIT에 소송당한 트럼프 행정부
여러 대학들이 유학생들을 지키기 위해 대안 방법을 내고 있던 중 지난 13일 매사추세츠 검찰총장 및 17개주 검찰총장과
매사추세츠 내 40여 대학들은 트럼프 행정부의 유학생 비자 제한 조치에 대해 소송을 제기했고
앞서 지난 8일 하버드 대학교와 MIT대학교가 트럼프 정부를 상대로 별도로 소송을 제기했습니다.
유학생 비자 규정 폐지
갑작스럽게 발표 되었던 유학생 비자 규정과 마찬가지로 14일 미국토안본부는
온라인 수업만 듣는 유학생들의 비자 제한하는 규정을 폐지한다는 발표를 했습니다.
따라 원격으로 수업을 들어도 비자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는 이전 방침을 유지하게 되었습니다.
수많은 유학생들과 가족, 학교는 안도에 한숨을 쉬고 있으나
애초에 이것이 문제가 되었다는 게 참 안타까울 뿐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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